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23일(뉴욕 현지시간) 평양에 도착, 역사적인 2박3일동안의 북한 방문에 들어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직전 전용기 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 북한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고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로 직행, 여장을 풀었다.
북한을 방문하는 미 최고위직 관리인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옛 주석궁)으로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예방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평양 시내 유치원과 세계식량계획(WFP) 식량배급소 시찰, 백남순 외무상과의 면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방문, 평양교예단 공연 관람등의 일정을 보낸 뒤 국방위원회 초대소에서 조 부위원장과 회담하고 조 부위원장이 베푸는 공식 만찬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지난번 조 부위원장의 방미 기간에 이어 이번 방북에서도 다시 백 외무상 보다 고위급인 조 부위원장을 협상 파트너로 하고 있으며 이는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인 타결을 이끌어내려는 배려로 여겨지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만남은 아직 시간인 확정되지 않았으나 24일 오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브라이트 장관이 이번 방북 기간에 미사일 문제등 양국간 핵심 쟁점 타결에 성공할 경우 빌 클린턴 대통령이 내달중 평양을 방문,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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