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KAL) 조종사 노조가 전면타업에 돌입한지 17시간만에 한국에서 극적 타결됨에 따라 23일 오후부터 뉴욕-서울 구간 비행기도 정상운항 되기 시작했다.
KAL 조종사 노조는 지난 20일 파업을 결정한 뒤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6시부터 사상 첫 파업에 돌입, 뉴욕을 비롯, 국내외 운항예정이던 384편 중 83.9%인 322편이 결항했다.
뉴욕 지역에서는 현지시간 22일 JFK 공항을 운항하는 서울-뉴욕 왕복 KE 081/2편과 뉴왁 공항을 운항하는 KE 087/8편 등 두편이 결항됐었다.
이 때문에 뉴욕에서는 082편 예약자 205명과 088편 예약자 217명이 22일 밤 11시50분 아시아나 항공 등 타 항공편을 대신 이용했다. JFK 공항 KAL 직원들은 결항된 항공기 승객을 타 항공기로 배치하는 한편 대기 시간 동안 공항 근처 베스트웨스턴 호텔을 이용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또 뉴욕이나 뉴왁 이용객외에도 토요일인 21일 KAL을 이용, 동남아와 일본으로 경유하는 승객들이 이번 노조 파업으로 불편을 겪었다.
이날 뉴욕에서 서울을 경유하는 비행기 두 편에는 총 100명의 승객이 포함돼 있었으며, 이들은 한국에서 타 항공기편으로 경유하도록 배치됐다.
한편 KAL 노사는 한국시간으로 22일 밤 11시경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에서 협상을 재개, ▲조종사 1인당 비행수당 월 평균 120여만원 인상▲월 기본 비행보장 수당시간 75시간 상향 조정 등 99개 항목에 최종 합의했다. 이 내용은 내년 4월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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