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투수 조성민(27)이 약혼녀 최진실(32)과 함께 마무리 훈련을 시작했다.
여기에 최진실의 동생이자 조성민의 미래 처남인 가수 최진영(30)까지 동참해 화제다.
지난 15일 일본에서 귀국한 조성민은 결혼식(12월 5일)과 신혼 여행에 따른 훈련 공백을 피하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서울에서 개인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 장소는 강남의 아미가 호텔내 헬스 클럽이다. 시즌 종료 후에도 쉬지 않고 개인 훈련을 계속하는 일본 프로야구 관행을 그대로 따른 것.
이에 최진실과 최진영도 의기투합해 함께 운동을 시작했다. 조성민이 개인 훈련을 할 때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돕기 위한 것.
조성민은 “오른 팔꿈치 수술 후유증 때문에 올 시즌은 제대로 뛰지 못했지만 내년에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부터 체력을 다져야 된다. 결혼 때문에 운동을 소홀히 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진실씨, 진영 형과 함께여서 힘든 개인 훈련을 즐겁게 할 수 있게 됐다. 어차피 운동량이나 방식이 틀려 내 운동에 방해는 안될 것이다”며 미소지었다.
평소 최진실은 “결혼 발표 때문에 성민씨가 올 해 운동에 전념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나 때문에 신경쓰이는 일이 많았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거쳐야 될 과정이지만 항상 미안했다. 귀국 후 결혼식 때까진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최진실에겐 이번 훈련 동참이 야구 스타 부인으로서 예행 연습이나 마찬가지. 최진실은 결혼 뒤 일본 생활을 시작할 내년 1월에도 조성민의 자율 훈련을 함께 하기로 했다.
조성민은 “진실씨가 운동에 대해 전혀 모른다. 서로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고 결혼 후 한 달 가량 떨어져 지내는 것도 좋지 않을 것 같아 내년 1월 자율 훈련 때도 전지 훈련지에 데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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