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하버시티에 있는 자신의 업소에 침입한 흑인 무장강도를 뒤쫓아 나갔다 강도들의 총격을 받고 숨진 한인은 온타리오에 거주하는 남궁 춘(57)씨이며 남궁씨는 총 한발을 가슴에 맞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LAPD 하버경찰서는 범인들이 강도를 목적으로 업소에 들어갔다 도망가면서 남궁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면서도 다른 범행동기를 배제하지 않은채 범인검거를 위한 수사를 펴고 있다. 한 경찰관계자는 22일 "아직 범인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사관들이 현장조사 및 범인들이 버리고 간 승용차안에서의 지문채취등을 통해 사건해결에 도움이 될만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사건발생시 남궁씨의 가게옆에 있는 자동차 부품점 안에 있다가 총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가 남궁씨가 피를 흘리며 가게앞 잔디밭에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한 나디아 케롤리스(여)는 "가게안에서 일을 보다 갑자기 요란한 총소리가 2번 울려 밖으로 나가봤더니 남궁씨가 얼굴을 하늘로 한채 잔디밭에 피를 흘리며 누워 있었고 청소년으로 보이는 흑인 2명이 서쪽방향으로 뛰어 달아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조용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알려진 남궁씨는 지난 3년간 사건이 발생한 티셔츠 가게를 운영해왔으며 두번째 부인인 영옥(티셔츠 가게 운영)씨와 4살난 아들, 그리고 장모와 함께 살아왔다고 주변사람들은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