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랭크인 한 새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가 기발한 상상력으로 영화인들의 찬탄을 사고 있다.
<번지 점프를 하다>(눈엔터테인먼트, 김대승 감독)는 이병헌 이은주 주연의 멜로 영화. 흔하디 흔한 멜로 장르이면서도 <번지 점프를 하다>는 기발한 상상력 때문에 단연 돋보인다. 영화 소재에 관한 한 무한대의 상상력을 발휘하는 할리우드에서 조차도 없던 내용이다.
이 때문에 한국 영화인들은 <번지 점프를 하다>의 상상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번지 점프를 하다>는 멜로물이기 때문에 당연히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아름답되 충격적이다.
80년대 초반 내성적인 성격의 대학생 이병헌은 비오는 날 우연히 활달하고 아름다운 여대생 이은주와 우산을 함께 쓰게 된다. 그 날 이후 이병헌은 이은주를 잊지 못해 찾아 다닌다. 가슴 졸이는 구애 끝에 이은주도 같은 농도의 마음인 걸 확인한다.
더욱 가슴 뛰는 사랑. 하지만 이들도 남자 친구의 군 입대로 인한 이별은 피할 수 없다. 이병헌은 입대일 서울 용산역에서 이은주를 애타게 기다린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이은주.
그리곤 세월이 훌쩍 건너 뛰어 현재. 이병헌은 다른 여자와 결혼해 아이까지 있다. 직업은 고교 선생.
어느 날 이병헌은 우연히 첫 사랑 이은주의 흔적을 갖고 있는 사람과 맞닥뜨린다.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또 다른 운명적인 사랑. 여기서부터 <번지 점프를 하다>만의 독특하고, 숨막힐듯한 상상력이 펼쳐진다.
이병헌이 첫 사랑의 흔적을 발견하는 인물이 평범한 상상력으론 그릴 수 없는 인물이란 점에 이 영화는 할리우드 영화 <식스센스>만한 충격적인 반전을 담고 있다. 그 인물의 정체에 대해서 제작진은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제작자인 최낙권 눈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솔 메이트와 사랑의 기억에 대한 영화다. 어떤 사람이건 영원한 솔 메이트가 있고, 이들은 언제 어디서 만나건 서로 알아본다는 설정에서 비롯된 이야기다. 언젠가 자신의 솔 메이트를 만났는데 그 사람이 현실에서 이뤄질 수 없는 사람일지라도 인간은 끌리기 마련이다”며 “이병헌이 만날 사랑이 누구인지는 밝힐 수 없다. 하지만 영화가 완성된 후엔 엄청난 충격을 던져줄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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