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적인 섹시 스타다. 오랜 기간 빼어난 관능미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들은 어느 순간부터 섹시 스타 이미지를 극구 멀리하기 시작했다. 자신들의 최고 매력을 감춘 다음의 행보가 순탄치 않았음에도 이들은 고집을 부렸다. 몸으로 어필하는 배우는 머리가 텅 비어 보인다고 생각한 모양인지 샤론 스톤과 킴 베이신저는 유독 지적인 배역이나 이미지에 집착했다.
이들의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가 공교롭게 국내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차례로 소개된다. 14일 개봉 예정의 <마이티>와 21일 개봉할 <블레스 더 차일드>이다.
<마이티>에서 샤론 스톤은 선천성 기형아를 아들로 둔 엄마 역으로 등장해 눈물겨운 모성애를 보여준다. 여주인공에 그치지 않고 직접 제작까지 했다. <원초적 본능>에서 음모까지 노출했던 샤론 스톤이 제작한 영화로는 두 번째이고, 그 작품이 진한 휴머니즘에 호소하는 내용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블레스 더 차일드>는 심리 공포 스릴러다. 여기서 킴 베이신저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소녀를 악마 집단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여자로 나온다. 조카를 보호하며 킴 베이신저는 강한 모성애를 물씬 풍긴다. 본드걸에서 출발해 <나인 하프 위크>로 뭇 남성들을 사로잡았던 이전 경력이 무색할 정도로 바뀐 모습이다.
그냥 섹스 어필을 앞세우면 편하게 살 수 있을텐데 굳이 고단한 길을 고집하는 이들에게선 한가지 분명히 확인되는 것이 있다. 배우에게 변신이 얼마나 어렵고 험한 모험인지.
그래서 <마이티>와 <블레스 더 차일드>는 더욱 의미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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