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21)가 영화와 사진의 차이 때문에 눈물 흘리고 있다. 또한 영화 등급 때문에 한숨도 내쉰다.
신세대 스타인 배두나가 노출 연기를 펼쳐 화제가 된 영화 <청춘>은 잦은 섹스신 때문에 영상물등급위에서 `18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 자연히 수많은 신세대 팬들은 <청춘>을 볼 수 없게 됐다.
이 때문에 배두나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을 때부터 예상했던 결과이지만 팬들이 보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오해가 생길까” 걱정하고 있다.
배두나는 “영화를 보면 내가 왜 노출 연기를 했는지 그 뜻을 예쁘게 받아 들일 것이다. 그러나 내 주요 팬들은 영화를 보지 못한 채 간간히 유출된 사진만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구구한 억측과 오해만 생길 것”이라며 “몇 장 공개된 노출 사진 때문에 나를 무슨 에로배우로 몰아세우는 반응이 있다. 너무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배두나의 걱정에 대해 영화계에선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배두나는 주연도 아니면서 작품을 위해 과감한 자세를 보여준 기특하고 대견한 배우다. 그런데 일부에서 이를 말초적인 흥미거리로만 부각시키고 있다. 아주 곤란한 풍토다”는 지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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