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농구시즌. LA의 ‘농구형제’ 레이커스와 클리퍼스가 3일 각각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했다. 양팀에 새로운 얼굴들이 많다.
11일 샬롯 호네츠를 상대로 프리시즌 스케줄에 들어가는 레이커스는 이날 엘시건도 트레이닝 센터서 첫 연습을 하며 새 멤버들을 선보였다. 물론 그중 가장 큰 관심을 끈 선수는 레이커스의 새 파워포워드 호러스 그랜트(신장 6피트10인치). 레이커스가 글렌 라이스를 트레이드하며 영입한 그랜트는 시카고 불스에서 필 잭슨 감독 아래 뛰었던 베테런 선수로 레이커스가 그리던 전형적인 파워포워드로 평가되고 있다.
라이스가 남기고간 ‘화력’ 공백은 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문제아’ 가드 아이제아 라이더가 메워줄 것이 예상되며,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은 별명이 ‘미친개(Mad Dog)’인 파워포워드 마크 맷슨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업센터도 트레비스 나잇에서 그렉 포스터로 갈아치운 레이커스는 포인트가드 데릭 피셔가 발부상을 당해 3년차 ‘꼬마 가드’ 터란 루가 올해는 꼭 한몫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유니폼까지 바꾸고 "우리는 더 이상 그 옛날의 클리퍼스가 아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클리퍼스 캠프에는 못보던 선수들이 더 많다. 감독 짐 터드와 코치 카림 압둘-자바를 비롯해 모리스 테일러, 데릭 앤더슨, 앤소니 에이벤트, 찰스 존스, 피트 칠컷, 에릭 머독 등이 사라지고 신임감독 알빈 젠추리 아래 데리어스 마일스, 키안 둘링, 코리 머게티, 퀸튼 리처슨, 션 룩스, 데릭 스트롱 등 새선수들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5피트5인치 신장의 NBA 최단신 가드 얼 보이킨스도 프리시즌 로스터에 끼어 있다.
레이커스는 31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원정경기로 시즌을 개막하며 클리퍼스의 정규시즌 첫 경기는 같은 날 유타 델타센터서 재즈를 상대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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