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애나 연쇄 강간범의 대담한 범죄행각이 경찰 당국의 신경을 거슬리고 있다. 샌타애나 전역에 자신에 대한 검거망이 펼쳐 있는 가운데 이 강간범은 2일 오전 6시 헤리티지 빌리지 아파트(2800 블럭 브리스톨 스트릿) 앞에서 20대 여성을 칼로 위협, 아파트 세탁장으로 끌고가 강간을 시도했으나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듣고 주민들이 달려오는 바람에 실패, 검거망을 벗어나 달아났다.
샌타애나 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아파트 앞에서 일을 가기 위해 일터로 데려다 줄 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강간범이 등뒤에서 다가와 칼을 들이대고 입을 막은 다음, 조용히 세탁장으로 들어갈 것을 명령했다.
지난 7월14일 이후 샌타애나 17가를 따라 페어뷰 스트릿과 5번 프리웨이 사이에서 6번이나 강간사건이 발생, 경찰 당국은 범인 체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 여성이 7번째 대상이었으며 당국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 범인은 그동안 주로 한밤중에 범행을 저질렀으나 범인이 이른 아침에 범행을 시도한 것은 처음이어서 당국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범인은 히스패닉으로 키가 5피트 7인치, 몸무게가 150파운드 정도이다. 당국은 강간범의 소재를 알고 있는 주민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연락처 (714)834-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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