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에도 강아지 데이케어센터가 등장했다. 주인 대신 개를 돌봐주는 곳으로 8가와 하바드 코너의 이 집에는 가족이 모두 일터에 나가 집을 비워야 하는 한인들이 맡기는 강아지로 항상 북적댄다.
아침이면 직장 나가는 주인들이 강아지를 들고 찾아와 ‘"잘 부탁한다"며 맏겨놓고 저녁 퇴근 시간에 찾아가는게 보통이다. 고객의 60%이상은 한인들로 주로 20대 독신 여성이나 아이가 없는 젊은 부부가 대부분인데 자식들 유치원에 맡기듯 세심한 배려를 부탁한다.
업주 비키 김씨는 "강아지를 데이케어에 가져오는 이유는 동료 강아지들과 어울림으로서 성격적으로 활발해지는데다 운동량도 많아져 건강해 지기 때문"이라며 "강아지들도 하루종일 외롭게 집에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아 병에 걸리기 쉽다"고 말하고 있다.
그루밍(강아지 미용) 전문가인 그는 타운에 데이케어가 없는 점에 착안, 지난해 그루밍 겸 데이케어 센터를 열였다. 김씨는 "영어에 큰 불편없이 즐기며 하는 일이라 여자가 하기에는 적합한 직업"이라며 "최근 애완동물을 키우는 한인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데이케어 센터의 등록회원은 모두 600마리로 주로 멀티즈, 요크셔테리어, 시쭈, 푸들, 포메리언등 작은 사이즈의 애완용 강아지들이며 지나친 혼잡을 우려해 하루에 일정 마리 이상은 받지 않는다.
비용은 하루 10달러선으로 오버나잇을 할 경우 15달러를 받는다. 평상시에는 주로 주중에 많이 맏기지만 연휴나 한국등으로 가족이 여행을 갈 경우에는 주말을 포함해 장기간 케어를 의뢰하기도 한다. 김씨는 이번 노동절 연휴에는 이미 예약이 완료돼 더 이상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213)736-0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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