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합동수사반-유럽산 최대규모 미국 밀반입
한인이 주요 조직책으로 있는 사상최대 규모의 국제 ‘엑스터시’(MDMA) 마약 밀매단이 연방 합동수사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특히 이번 마약 밀매단은 일부 마약의 운반을 한국에서 조정했으며 향후 한국을 운반거점지역으로 활용키로 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연방검찰을 비롯한 연방마약단속국, 연방세관, LA카운티 셰리프국등 합동수사반은 27일 LA에 거점을 두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생산된 4,000만달러어치의 엑스터시(1,096 파운드·210만정 분량)를 독일등 유럽국가를 경유해 LA로 밀반입, 유통시키려한 마약밀매단원 한인 유지하(35·미국명 스티브, 그라나다 힐스)씨, 마크 에드워드 벨린(28·LA), 데이먼 타드 키드웰(29·LA)등 3명을 마약밀수 및 유통, 밀수공모등 모두 6개 혐의로 지난 25일 LA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합동수사당국은 지난 22일 에어 프랑스 항공기를 통해 이들이 들여온 대량의 엑스터시를 LA 국제공항에서 압수하고 이날 롱비치 세관에서 증거물로 공개했다. 연방수사당국은 이 조직의 두목으로 달아난 중동계 타메르 아델 이브라힘(26)을 같은 혐의로 지명 수배했다.
연방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체포된 마약단원 한인 스티브 유씨는 운반책임자로 활동했으며 LA와 한국을 수시로 오가며 긴밀한 연락망을 구축, 암스테르담으로부터 LA까지의 엑스터시 밀반입에 깊숙히 관여했다. 유씨는 또 조직원들과 함께 앞으로 한국을 엑스터시 밀반입 경로로 활용하려고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검찰은 기소장에서 "이번에 압수한 엑스터시가 한국을 통해서 들어오지는 않았다하더라도 엑스터시의 운반의 여러 경로가 유씨를 통해 한국으로부터 조정됐다"고 밝혀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이번 마약밀매단 조직이 한국과 연계돼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유씨가 한국에 머무르면서 1,096 파운드의 엑스터시를 유럽에서 미국으로의 밀반입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밀매단은 산타모니카의 고급 콘도식 아파트(1221 Ocean Ave #1404)에 거점을 두고 활동해왔는데 수사당국은 이들을 체포하기전 아지트를 급습, 일정량의 엑스터시를 비롯 코케인, 현찰 2,000여달러, 붑법 총기류등을 증거물로 압류했다. 이번에 압수된 엑스터시 분량은 엑스터시가 생겨난 이래 최대규모다.
한편 한국 국적으로 있는 유씨는 그라나다힐스에 거주하고 있으며 평소 검정색 벤츠(4LFF293)를 몰고 다니며 조직원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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