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검거된 국제 엑스터시 밀매단은 샌타모니카와 웨스트우드 등 LA 인근지역의 고급 콘도들을 거점으로 대규모의 마약밀매를 하며 호화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특히 샌타모니카 해변의 고급 아파트(1221 Ocean Ave. #1404)를 주 아지트로 삼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곳은 바다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지상 15층 규모의 고급 콘도식 건물로 한 달 렌트비가 7,000∼1만5,000달러에 달하는 호화 아파트.

이곳은 특히 관광지로 유명한 3가 프로머나드와 샌타모니카 피어가 바로 인근에 접해 있어 관광객들을 포함한 인파가 몰리는 곳으로 밀매단의 검거 사실이 알려진 26일에도 한인 단체관광객들이 많이 눈에 띄기도 했다. 수사당국은 유씨 등 밀매단 일당을 체포하기전 이 아파트를 급습, 엑스터시 등 마약과 함께 마약 거래장부 및 고객 리스트, 은행거래 기록, 불법무기 등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