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한나라 20여명 필라델피아-LA 찾아
’민주정치의 진수를 배우자.’ 한국정치인들이 국회법 개정안 날치기통과로 인한 정쟁을 잠시 멈추고 공화당과 민주당 전당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대거 미국을 방문한다.
이인제 상임고문을 단장으로 하는 민주당 참관단은 오는 29일부터 8월4일까지 열리는 필라델피아 펜실베니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공화당전당대회 참석차 7박8일 일정으로 미국에 온다. 참관단에는 김영진, 이훈평, 이재정, 이협, 김성호, 김윤식, 이희규 의원과 양선목 국제협력국장등이 포함됐다. 이 고문은 현지에서 미주총련과 한국인권문제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환영행사에 참석해 ‘남북정상회담이 미치는 세계평화와 인류화해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또 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와 정재문, 조웅규 의원등도 31일께 필라델피아 전당대회 현장을 찾는다. 이부영 부총재는 26일 LA에 도착, 기자회견을 갖고 "공화당이 11월대선에서 이길 경우 미 행정부의 대 한반도정책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국방, 외교분야 정치인및 두뇌집단들과 폭넓게 만나 대화와 협력의 길을 닦아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8월14일∼17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LA출신 유재건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민주당 참관단이 8월중순 LA에 온다. 이번 참관단에는 유 의원 외에도 천용택, 김근태 의원등 중진급인사들과 김민석, 송훈석 의원등이 포함돼 있다. 또 원외인사로는 8·30경선 선관위원인 유선호 경기 군포지구당 위원장이 LA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에서도 조웅규 의원이 공화당 전당대회 참관을 마친뒤 LA로 와 박원홍, 박주천, 남경필 의원등과 함께 민주당 전당대회 현장을 둘러보고 LA지역 한인인사및 민주당 고위인사들과도 교분을 쌓을 계획이다. 또 개인자격으로 한나라당 손학규, 민주당 정세균 의원도 LA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한국정치인들의 미국방문이 러시를 이루자 미주후원회 인사들은 각기 환영행사에 분주한 분위기다. ‘이부영 미주후원회’(회장 이영일)는 28일 오후6시30분 만찬회를 가지며 ‘이인제 미주후원회’(회장 윤병욱)관계자 3명은 필라델피아로 가서 이 고문 일행을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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