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이북5도민연합회, 미 정치권과 접촉 자구책 마련
대뉴욕지구이북5도민연합회(회장 이용찬)가 재미 동포들의 ‘남북이산가족상봉’을 위해 미 정치권과 접촉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회는 최근 한국에서 재미동포를 제외시킨 가운데 남북이산가족 상봉 작업이 진전되자 한국정부의 도움 없이 자구책을 마련, 혈육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연합회는 연방하원 게리 액커만(외교분과위원)의원과 접촉을 갖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액커만 의원측은 구두상으로 적극 협조할 의사를 비쳤으며 전당 대회를 전후해 모든 사항을 공식 서면화해 구체적인 논의를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는 또 오는 29일 빌 클린턴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후원의 밤 행사 때 미 시민권자들의 이산가족 상봉을 미 정부 차원에서 추진해 줄 것을 건의 할 계획이다. 이외에 연방상원 찰스 슈머 의원과도 접촉을 가질 방침이다.
이용찬 회장은 "미국은 인권을 가장 중요시하는 국가"라며 "한국계 미국시민들의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정치권에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이어 "현재 이산가족상봉 신청서가 40부정도 접수된 상태"라며 "보다 많은 신청서가 확보되면 미 정치권에서도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산가족들의 적극적인 신청서 접수를 당부했다.
한편 이산가족상봉 신청서 배부 및 접수는 뉴욕지구이북5도민연합회(718-762-1600)로 연락하면 된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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