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박찬호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7이닝동안 2자책점만을 내주는 호투로 시즌 11승(7패)째를 따내며 연승행진에 재시동을 걸었다.
박찬호는 25일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야수들이 3개의 에러를 범하는 악조건속에서도 로키스 강타선을 7이닝동안 7안타 4실점(2자책점)으로 묶고 적시에 터진 에릭 캐로스의 동점 스리런홈런과 에이드리언 벨트레의 결승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다저스의 6대4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호는 2회말 3루수 벨트레와 1루수 캐로스의 연속 에러로 3실점,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1대4로 뒤지던 7회초 캐로스가 동점 스리런홈런을 터뜨리고 8회초에는 벨트레가 2사주자 만루에서 귀중한 역전 2타점 결승타를 뽑아내는등 실수를 범한 선수들이 모두 타석에서 이를 만회해준데 힘입어 2연승을 따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시즌 53승46패를 기록, 이날 패배한 내셔널리그 서부조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6승44패)에 2게임반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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