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17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맞춰 생화학 테러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 LA의 병원들이 해독제를 비축하고 해독훈련을 하는 등 비상대책을 준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스테이플스센터 인근 ‘캘리포니아 호스피털 메디칼 센터’를 비롯한 LA의 병원들은 대통령경호실(SS)·연방수사국(FBI) 등의 요청에 의해 이같은 비상대책을 마련중으로 이들 기관 외에도 연방비상관리국(FEMA)·캘리포니아주 비상대책실(OES)·LA카운티 셰리프국·LA경찰국(LAPD) 등이 공조하고 있다.
남가주 보건기구협회의 짐 랏 수석부회장은 "우리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테러, 특히 생물무기를 동원한 테러"라면서 "전당대회 기간 동안 계속해서 최고의 경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의 드니스 비니 루테넌트는 "시애틀 세계무역기구 회의에서 발생했던 사태를 주목하고 있다. 당시 시위를 주도했던 인물 가운데 일부가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 맞춰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는 정보도 있다"고 말했다.
LA 일원 병원의 비상대책 마련에는 연방질병통제센터(CDC)도 참가하고 있다.
바바라 레이놀즈 CDC대변인은 "CDC도 LA에 직원과 장비를 파견했다. 우리 장비를 사용하면 특정 질병의 발생 상황이 정상적 수준을 넘어서는 것인지 여부를 즉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이 참가할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 맞춰 5만명이 시위를 벌일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