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골퍼들의 LPGA 최고권위 US여자오픈 우승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박세리·김미현·박지은 3총사 등 ‘코리안10’은 21일 시카고 인근 리버티빌의 메릿클럽(파72·6,516야드)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첫날 부진을 씻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부진에 편승한 일부 ‘실속없는 순위향상’이 있었을 뿐 우승을 위해 꼭 필요한 선두와의 격차줄이기에는 전혀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박지은·김미현은 둘째날 나란히 이븐파로 공동42위에서 공동18위(합계 2오버파)로 뛰어올랐고 2년만의 정상탈환을 노렸던 박세리는 역시 42위에서 34위(합계 5오버파)로 상승했으나 선두 메그 맬런과는 여전히 6타차여서 3, 4라운드 대약진이 없이는 우승꿈을 또다시 접어야 할 형편이다.
그러나 송나리(14)는 합계 6오버파를 치며 공동45위를 기록, 55년 US여자오픈 사상 두번째로 어린 나이에 컷오프를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강지민·박희정 등 4명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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