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웨이는 보이지 않고 왼쪽엔 덤불 오른쪽엔 도로
’홈 오브 골프’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막을 올린 제129회 브리티시오픈은 첫날 타이거 우즈가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면서 ‘우즈의 단독질주’라는 성급한 예상도 나왔으나 종반 어니 엘스가 우즈를 추월, 단독선두로 올라서자 두 젊은 수퍼스타간의 불꽃튀는 접전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브리티시오픈 첫날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세계최고의 골퍼 156명이 한자리에 모였으나 역시 관심의 초점은 우즈. 첫 라운드를 중계한 ESPN은 당초 LA시간으로 새벽 6시부터 중계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우즈의 티타임이 생각보다 빠르자 우즈 경기모습을 보다 많이 보여주기 위해 중계시작시간을 한시간 앞당겨 새벽 5시부터 중계를 시작했다. 우즈의 어필은 예정된 방송시간을 변경시킬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가 있다. 21일 2라운드에서 우즈는 LA시간으로 오전 6시에 티오프할 예정.
◎…이날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는 가벼운 미풍이 불었을뿐 시종 화창한 날씨를 보여 156명 출전선수중 50명이 언더파를 치는등 대부분 선수들의 성적이 좋은 편. 하지만 지난해 챔피언 폴 로리는 6오버파 78타의 부진으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고 34년전 마지막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덜성한 바 있는 잭 니클러스 역시 5오버파 77타로 컷 통과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94년 챔피언 닉 프라이스와 95년 챔피언 잔 데일리도 4오버파 76타로 중도탈락 위기에 있다.
◎…퀄리파잉을 거쳐, 그것도 서든데스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간신히 대회 출전권을 따낸 영국의 무명골퍼 이안 가벗이 첫날 12번홀까지 7언더파로 깜짝 선두를 달려 최고의 신데렐라로 부상. 가벗은 12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 5개와 이글 1개의 맹위를 떨쳤으나 막판 3개의 보기를 범해 4언더파로 공동 4위로 내려앉으며 다소 주춤한 모습. 하지만 선두와 아직 2타차로 접근해 있어 신데렐라 행진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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