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하오 무궁테라스(4848 N. Kedzie Ave. Chicago) 주차장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20대의 성모씨와 친구인 김모씨가 볼 일을 마치고 4시이후에 아파트로부터 나와 짐을 싣고 운전석 옆 좌석 문을 열다가 유리창이 깨진 것을 발견한 후 도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두 청년은 바로 전날인 18일에도 동 아파트에 들렀으며 이날 쏘니 방송용 디지털 카메라, 방송용 5밀리미터 카메라, 35밀리미터 일반 카메라 등 3,000여달러 상당의 방송용 장비를 차에 두고 아파트에 들어가 이들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씨 및 일행의 말에 따르면 사건은 하오 3시부터 4시 조금 지난 시간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장을 지나치던 17지구 경찰이 리포트를 마쳤다.
경찰은 귀중품이 차의 뒷 부분에 있었으나 운전석 옆 좌석 유리창을 깨고 차문을 연 점 등으로 미뤄보아 조사의 여지가 더 있다고 밝히고 지문 감식반이 당도할 것이라고 말해 두 청년은 이날 하오 6시 이후까지 현장에서 지문 담당 경찰을 기다려 지문 감식반의 조사에 협조했다.
지문 감식반의 작업까지 4시께부터 지켜본 동 아파트 거주 한인들은 “아파트 생긴 이래, 17년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다”라며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이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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