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닷컴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개인 사용자간 콘텐츠를 중계하는 P2P(pier-to-pier)가 새로운 인터넷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벤처 투자가들이 B2C 닷컴 기업에 대한 투자에 회의를 품고 월스트리트가 닷컴기업의 수익성을 의심하고 있는 사이에 P2P가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가들의 새로운 투자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
P2P는 기존 음반업계를 위협하고 있는 음악공유 프로그램 `냅스터’와 같이 컴퓨터 사용자들이 각자의 컴퓨터에 저장된 동영상과 음악, 문서파일 등을 개인적으로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을 말한다.
현재 P2P 기업들은 이런 새로운 기술을 갖추고 도약을 준비하는 단계이지만 벤처 투자가들과 관련 업계의 관심은 이미 뜨거운 상태로 e베이와 야후 같은 대표적 닷컴기업도 P2P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음악 등 콘텐츠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중계자를 자처하는 P2P 기업인 애플수프(AppleSoup)는 최근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전 회장 프랭크 비온디 등으로부터 250만달러를 유치했다.
지금까지 대표적인 P2P는 `냅스터’. 대학 1학년인 숀 패닝이 개발한 음악공유 프로그램인 냅스터는 이 프로그램을 무료로 전송받은 사용자가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음악을 찾아 전송받을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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