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한인 공화당원들이 이 달 29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RNC)에 대거 참석, 전국협회를 구성하고 정책건의를 하는 등 주류사회 정치무대에 ‘코리안 파워’를 과시한다.
한미공화당협회는 RNC가 개막되는 29일 저녁 필라델피아 시내에서 전국서 모인 40여명의 한인당원들과 ‘한미 공화당 전국협회’(가칭) 결성을 위한 발기인 모임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미셸 박 스틸 한미공화당협회장은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인 공화당원들의 네트웍을 구성하고 단합된 힘을 당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전국협회를 결성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펜실베니아 컨벤션 센터에서 6일간 열리는 이번 RNC에는 LA에서만 스틸 회장과 길옥빈, 김정민, 진교륜, 김기현, 수잔나 최씨등 6명의 한인당원들이 대의원으로 참석해 대통령 후보 지명에 ‘한표’를 행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는 진교륜씨가 아시안 정책위원회(Asian Flatform Committee) 위원장을 맡아 이민법과 웰페어, 범죄, 교육등 아시안들의 권익과 직관된 주요 이슈들은 물론 주한미군 문제등 한미 외교관계에 대한 정책건의를 당 수뇌부에 하도록 돼 있어 과거 어느 전당대회 때보다 공화당내 한인 당원들의 입김이 강하게 미칠 전망이다.
한미공화당협회는 RNC를 일주일 앞둔 22일 롤링힐스에 있는 스틸 회장 자택에서 조지 W. 부시 후보의 어머니인 바바라 부시 여사, 제리 파스키 캘리포니아 재정담당 의장등 당내 중진 인사들을 초청, 기금모금 오찬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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