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GA 최고권위 롤렉스 토너먼트
▶ 제임스 오
AJGA(미 주니어골프협회) 메이저대회로 주니어 대회중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롤렉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한인 유망주 제임스 오(18·한국명 승준)군이 지난해에 이어 남자부 2연패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4일 북가주 엘도라도힐스의 세라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일경기에서 제임스 오는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타이 트라이언(올랜도, 플로리다)를 3타차로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타이틀 2연패를 달성했다. 각 AJGA대회 우승자들을 포함하는 탑랭커 선수들이 총출전, 주니어대회로는 드물게 4라운드 스트록 플레이로 펼쳐지는 롤렉스대회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것은 현 PGA투어 수퍼스타 필 미켈슨이 지난 1986년부터 88년까지 타이틀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이후 처음 있는 일. 오군은 또 대회 첫날인 지난 11일 4언더파 68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뒤 4일연속 모두 언더파를 치며 매 라운드 선두를 지키는 기록도 함께 수립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맬러리 코드(탬파, 플로리다)가 이븐파 288타로 우승했으며 주니어골프 최고스타로 떠오른 한인혼혈 쌍둥이자매의 동생 송아리가 2위, 언니 송나리가 3위를 차지했다.
지난 98년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으로 현 골프위크/타이틀리스트 주니어랭킹 4위에 올라있는 제임스 오는 이날 2위에 4타차 리드를 안고 라운드에 들어갔으나 프론트9을 마친결과 맹추격을 해온 트라이언에 오히려 2타차로 리드를 뺏기는등 한때 고전했다. 하지만 오군은 백9에서 14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았고 특히 파5 16번홀에서 홀인시킨 10피트 버디펏으로 리드를 되찾았은 뒤 더 이상 리드를 놓치지 않고 오히려 격차를 벌려 3타차의 완승을 따냈다. 지난해 US아마추어 8강전에서 또 다른 한인 유망주 김성윤에 아깝게 패해 4강목전에서 고배를 마시기도 했던 제임스 오는 올 가을 UNLV에 진학할 예정이다. 한편 송나리/아리자매의 오빠인 송찬은 2위 트라이언에 2타차로 뒤져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올해 15살의 코드가 합계 이븐파 288타로 주니어 센세이션 송아리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였던 송나리는 동생 아리보다 1타뒤져 단독 3위를 차지했으며 또 다른 한인 유망주들인 이환희와 김이나가 11오버파 299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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