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나다 밀입국 한인 21명이 집단 검거되면서 미·캐나다 국경을 통한 밀입국 실태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국경지역의 밀입국 감시가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인해 허점 투성이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USA 투데이는 14일 연방 법무부 보고서를 인용, 미·캐나다 국경지역의 순찰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며 이에 따라 불법이민자들과 밀수꾼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캐나다 국경에 배치된 순찰요원은 미 전체 요원의 4% 이하에 불과한 숫자로 이는 300여명의 요원이 4,000마일에 달하는 국경을 지키고 있는 셈이며 ▲한 지역에서는 300마일 구간 내에 65개에 달하는 밀수 루트가 있음에도 설치된 전자 감시장치는 36개에 불과하고 ▲통행량이 적은 내륙지역의 경우 밤 시간에는 순찰요원들이 아예 철수, 국경검문소가 무방비 상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연방이민국(INS)이 지난 94년부터 순찰인력 증강 등 국경 감시강화를 위한 4단계 플랜을 시작했으나 이는 남서부의 멕시코 국경을 중심으로만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