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미국에 와서 살면서도 방부제라 하면 무조건 독성의 약품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먹는 식품 중 많은 상품에는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았다고 선전하며 판매하는 식품이 너무나 많다.
그러면 과연 방부제가 첨가된 식품은 무조건 우리 몸에 해로운가. 또 우리가 세계 최고의 식품문화가 발달한 미국의 제품도 우리 몸에 해로운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할 때가 아닌가 한다.
그래서 우리가 일상 먹는 음식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설명하면 방부제라는 것이 가공식품의 필수 첨가제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우선 육가공 제품의 일부부터 설명하면 미국에서는 고기를 4% 이상 배합된 고기 제품은 농무부에서 제조 허가한 공장에서 공장 내에 상주하는 검사관의 입회 하에 제품을 만들어 전국에 판매하게 된다. 이 때 첨가하는 방부제는 기준치 이하를 첨가해야 하며 검사관은 수시로 제품의 일부를 발취하여 적정 여부를 검사하여 항상 제품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수십년 동안 사용하고 있는 방부제가 첨가된 제품을 마음놓고 먹고 지낼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같이 많이 먹는 핫도그나 햄 제품도 방부제가 첨가된 제품인데 햄의 제조공정을 설명하면 우선 돼지고기를 큰 통에 넣고 물에 소금과 방부제(Sodium nite Rite)를 섞어서 하루밤을 지낸 후 다시 훈제 햄(Smoke Ham), 또 스팀 햄(Steam Ham)으로 구분하여 제조되는 것이다.
이것을 우리가 먹게 되는데 이 때 많일 방부제가 기준량 보다 많이 첨가된 사실이 발견되면 제조회사의 제재는 말할 것도 없고 인체에 해로운 것만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이때까지 기준치를 초과 사용한 제품은 발견되지 않았고 왜 방부제의 첨가를 장려하느냐 하면 만일 방부제를 사용치 않은 제품은 보존기간이 짧을 뿐 아니라 식품의 변질로서 식중독의 우려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 먹는 빵을 생각해 보면 집에서 만든 음식은 2,3일만 돼도 변질되어 먹지 못하는데 유명회사의 식빵은 1주일이 지나도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은 해롭지 않은 방부제를 첨가하여 장기간 신선한 음식물로 보존하기 위함이다.
이제는 미국에 와서 식생활을 개선하고 있는 이 때에 방부제라는 공포증은 잊고 지낼 때도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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