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븐파 71타 공동 22위의 김미현, 1오버파 72타 공동 36위의 제니박, 2오버파 73타 공동 52위의 권오연, 3오버파 74타 공동 74위의 박희정, 5오버파 76타 공동 102위의 펄신, 6오버파 77타 공동 115위의 여민선, 8오버파 79타 129위의 장정, 박지은은 아예 기권. JAL 빅애플 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에 출전한 한인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실망스런 출발을 끊었다. 절반이 일찌감치 컷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13일 뉴욕주 뉴로셸의 와이카길 컨트리클럽(파71·6,161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한인골퍼는 고작 이븐파를 친 김미현이었다. 모두 8명 한인선수중 단 한명도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했고 하루전부터 심한 복통에 시달리고 있는 박지은은 아픈몸을 이끌고 1오버파를 치다가 4번째홀에 이르러 백기를 들었다. 진단은 급체. 우선 안정을 취하는게 급선무라는 박지은은 상태가 좋아지면 대회장에 남아 15일까지 연습에 열중한 뒤 16일 US여자오픈 대회장소인 시카고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현은 이날 버디 4,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세계랭킹 1위 카리 웹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오르며 그나마 체면유지를 했다. 앨리슨 피니, 로지 존스, 킴 윌리엄스 선두그룹과는 4타차. 1번홀에서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김미현은 2번홀에서 버디로 한 타를 줄인후 보기와 버디를 3차례씩 번갈아하며 이븐파로 라운딩을 마쳤다.
첫 날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한인 선수는 UCLA출신의 제니박이었다. 제니박은 이날 17번홀까지 1언더파 경기를 운영해가며 한때 리더보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맨 마지막 홀서 어이없게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1오버파로 시작, 1오버파로 끝난 하루가 됐다.
한편 캐디 문제로 김미현과 불편한 관계인 펄신은 이날 김미현과 함께 라운딩을 하며 5오버파 71타의 난조를 보여 아니카 소렌스탐과의 맞대결서 주눅이 든 장정, 여민선과 함께 100위권밖으로 밀려나 컷탈락의 위기에 놓였다.
카리 웹과 다승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소렌스탐은 이날 2언더파 69타를 쳐 선두와 2타차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번 우승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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