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등을 이용한 신분절도 고발건수가 지난 3월 이래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공정거래위원회(FTC)가 12일 밝혔다.
FTC의 조디 번스타인 소비자보호국장은 연방상원 법사위 소위원회에서 행한 증언에서 "지난 3월 이후 소비자 핫라인을 통해 접수된 신고건수가 주당 850건으로 늘어났다"며 이는 연방의회가 신분절도에 대해 마지막으로 청문회를 열었던 4개월전에 비해 2배가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번스타인 국장은 신고는 크레딧카드 번호를 도용당해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전하고 선의의 피해자가 훼손된 크레딧을 신속히 교정할수 있도록 신용평가기관들과 공동으로 대책마련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번스타인 국장은 피해자들의 60%는 누가 자신의 크레딧을 도용했는지 이미 알고 있었다며 그러나 인터넷을 이용한 신분절도의 경우 가해자가 누구인지를 찾아내기가 힘들어 피해규모가 커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 정책연구소(IPI)는 인터넷의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사적인 정보유출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IPI의 엘렌 앨더만은 현재 미국의 인터넷 사용인구는 줄잡아 9,000만명에 달한다며 이들이 자발적으로, 혹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제공한 사적인 정보가 전산망을 타고 은밀히 거래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앨더만은 인터넷 정보거래업자들이 개인의 재정정보는 물론 병력까지 수집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위해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앨더만은 미국인의 92%가 인터넷을 통한 개인정보유출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사적정보 유출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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