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 힐(디트로이트 피스톤스)과 에디 존스(샬롯 호네츠)는 올랜도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토론토 랩터스)는 마이애미로…
오는 8월1일 NBA 자유계약 시장이 공식적으로 막을 올리며 ‘플로리다 러시’가 시작될 전망이다. 올 프리에이전트 마켓의 최고대어들이 올랜도 매직과 마이애미 히트 등 플로리다주 구단에 둥지를 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피스톤스에서 6년을 뛴 ‘코트의 신사’ 힐은 몇주전부터 매직행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매직은 지난해 신임감독 글렌 ‘닥(Doc)’ 리버스가 사령탑에 올라서며 이번 오프시즌 자유계약 시장에 뛰어들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높은 연봉의 베테런 선수들을 일제히 방출했었다. 우승을 위해서는 팀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결단을 내렸던 것.
매직은 이번 오프시즌 힐, 맥그레이디, 팀 덩컨(샌안토니오 스퍼스)중 2명을 영입하기 위해 심혈을 기우렸는데 힐의 영입이 기정사실인 반면 맥그레이디와 덩컨은 놓친 것으로 보인다.
이제 21살인 신장 6피트8인치의 초대형 가드 맥그레이디는 며칠전만해도 매직행이 유력했으나 히트 센터 알란조 모닝의 설득으로 마음이 변했다고. 따라서 맥그레이디는 랩터스와 재계약을 맺는 즉시 히트로 트레이드 될 것으로 알려졌다. 히트는 맥그레이디를 받아들이는 대가로 파워포워드 P.J. 브라운과 포인트가드 앤소니 카터를 랩터스로 보내기로 했다고 한다.
덩컨은 최근 스퍼스와 재계약을 맺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자유계약 시장에서 사라졌다.
따라서 매직은 맥그레이디와 스타일이 흡사한 전 LA 레이커스 가드 에디 존스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긴 팔을 이용한 디펜스와 속공 마무리가 일품인 존스는 시카고 불스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슈팅가드이기도 하다.
매직은 또 LA 클리퍼스가 올 신인드래프트서 종합 3번 지명권으로 뽑은 하이스쿨 스타 대리어스 마일스를 영입하기위해 클리퍼스와 트레이드를 거론하고 있으며, 레이커스는 패스를 잘 찔러주는 ‘서비스’가 좋다해서 ‘웨이터’로 통하는 전 불스 포워드 토니 쿠코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