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켜봐 주세요."
13일 뉴욕주 뉴로셸에서 막을 올리는 JAL 빅애플 클래식에는 한인골퍼 8명이 대거 출전한다. 그중 ‘거물루키’ 박지은, ‘땅콩’ 김미현, 그리고 첫 2라운드서 아니카 소렌스탐과 맞붙게된 장정이 스팟라이트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 그늘에서 조용히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인 선수가 또 하나 있다. 지난 96년 UCLA를 졸업한 제니박(한국명 박성정·27).
부산에서 태어나 현재 북가주 라피엣에 거주하고 있는 제니박은 아직 한인 팬들에게 생소한 이름이지만 대학시절 팩-10 컨퍼런스 올스타 팀에 3차례 선정됐고 4학년때는 NCAA 올아메리칸 팀에까지 뽑혔던 실력파. 프로전향을 한 후로는 2년전 퓨처스투어 퍼시픽벨 챔피언십에서 2위, 말레이시안 오픈서 3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로 아직 우승경력이 없다. 그러나 호쾌한 장타력이 돋보이는 제니박은 대기선수임에도 불구 이미 스폰서가 있을 정도로 그 잠재력을 충분히 인정받고 있는 케이스. 휼렛-패커드사가 현재 출전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있다.
LPGA투어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니박은 두말할 것 없는 장타자. 그러나 "샷이 항상 똑바르지 않은게 흠"이라고 한다. 제니박은 이에대해 "지난해말 결혼준비를 하고 올해초 결혼하느라 오프시즌에 연습을 충분히 못한 탓"이라며 "이제 절정의 컨디션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제니박은 지난주 제이미파 크로거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3위까지 솟아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음주 US여자오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제니박은 "나도 올해 1승을 올릴 자신이 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