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14∼17일까지 LA다운타운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내내 LA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시위를 조직하고 있는 ‘D2K연합’과 ‘디렉트액션 네트웍’ 등 LA지역 단체 관계자들은 12일 스테이플스 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당대회 기간중 수천명을 동원, 매일 시위를 벌일 계획이며 시위장소도 전당대회장인 스테이플스 센터 인근 뿐 아니라 주요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빌딩앞 등 LA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 시위 조직단체 관계자들은 "우리는 기업의 이익 추구를 넘어 인간을 존중하는 정치을 원한다"며 "이같은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당대회 기간동안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시애틀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반대 시위를 조직하기도 한 이들 단체는 "시애틀의 경우 경찰의 폭력진압이 격렬 시위의 원인이 됐다"며 "우리는 어떠한 폭력도 원하지 않으며 이번 시위는 철저히 법 테두리 안에서 비폭력 시위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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