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8가와 웨스턴 애비뉴에서 일어났던 이호윤씨 피살사건의 두번째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LA경찰국(LAPD) 동양인수사과는 11일 오후 5시께 LA다운타운 6가와 스프링 스트릿에 있는 한 업소앞에서 이씨사건의 용의자로 김재영(25·로랜하이츠)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건의 살인과 3건의 살인미수혐의로 입건돼 경찰국 본부 구치소에 보석금없이 수감됐다.
동양인수사과는 김씨가 숨진 이호윤씨 일행에게 총격을 가한 장본인인지 여부를 현재 조사중이다. 동양인수사과는 지난 10일 김씨에 대한 사전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김씨의 소재지를 쫓던중 이날 김씨가 일하던 업소 앞에서 별다른 저항없이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이에따라 김씨는 12일 오후 5시 뮤니시펄코트 30호법정에서 인정신문을 받았다. 재판부는 이날 인정신문에서 김씨를 보석금없이 수감키로 한뒤 오는 21일 오후 인정신문을 속개하기로 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한인타운내 유흥업소들을 상대로 ‘보호비’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려한 혐의로 윌셔경찰서에 의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으며 지난 98년 2월에는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ADW)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었다. 김씨는 금품갈취혐의와 관련, 14일 재판전 심리를 받게된다.
동양인수사과는 지난 5일 이 사건의 용의자로 이동립(20·가명 동욱)씨를 살인, 살인미수등 4개항의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이씨는 현재 보석금없이 카운티형무소에 수감돼 있으며 오는 21일 오전 인정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 7일 법원에 보석신청을 했으나 기각됐다.
동양인수사과는 이 사건과 관련, 이미 체포된 2명이외에 또다른 용의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아직 체포영장을 발부받지는 않았다. 동양인수사과는 과학수사연구팀에 의뢰한 지문감식 결과와 기타 물증들이 포착되는대로 수사범위를 재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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