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회의 참석차 미국온 최열 환경운동연합 총장
"환경문제는 전 지구적 문제인 만큼 미주 한인들의 환경의식 고취를 위해 앞으로 미국 내에서도 녹색 생명운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오는 17일부터 5일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골드만 환경재단 주최 컨퍼런스 참석과 환경운동연합 미국사무소 개설 준비를 위해 미국에 온 최열 한국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51·사진)은 미주 한인사회에도 환경운동의 확산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씨는 "환경운동연합이 특별 지위로 가입돼 있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와 보다 적극적인 교류를 위해 유엔 내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라며 이를 미국내 활동의 전진기지로 삼아 내년부터 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는 문화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95년 아시아주를 대표해 환경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을 수상한 최씨는 지금까지 이 상을 수상한 전세계 47명의 환경운동가들이 초청된 컨퍼런스에 참가, 한국 새만금 간척사업의 부당성을 알리는 브리핑을 한 뒤 21세기 환경운동분야 세계화 전략 등을 논의하게 된다.
최씨는 군산, 김제, 부안지역 1억2,000만평의 갯벌을 매립하는 새만금 간척사업은 생태계 파괴를 가져올 우려가 있어 즉시 중단돼야 한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이를 세계적 이슈로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귀국길에 워싱턴 DC를 방문, 레스터 브라운 월드워치연구소장 등 미 환경운동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오는 20일 한국으로 돌아간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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