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은, 김미현
▶ 13일 JAL 빅애플 클래식 동반 출격
’거물루키’ 박지은(21)과 ‘땅콩’ 김미현(23)이 지난주 제이미파 크로거 클래식 3연패를 아깝게 놓친 박세리로부터 출장의 바톤을 이어받고 이번주 JAL 빅애플 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 우승에 도전한다.
13일 개막되는 이번주 LPGA투어 대회의 무대는 뉴욕주 뉴로셸의 와이카길 컨트리 클럽(파71·6,161야드). 거리가 길지 않은데다 그린도 그다지 까다롭지 않은 편이라 좋은 성적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다음주 US여자오픈을 향한 일종의 튠업으로 세계랭킹 1위 카리 웹, 지난주 대회서 시즌 4승째를 따내며 웹과 다승부문 공 선두에 오른 아니카 소렌스탐 등 강호들이 대거 출전, 쉽지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박지은은 오래간만에 푹 쉬어 컨디션이 올해 최고라고 한다. 김미현은 어깨통증을 달래며 쉬는 동안 퍼팅감을 잡았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올해 한인골퍼 중 유일한 승리기록을 갖고 있는 박지은은 “지난주는 뉴욕에서 부족한 잠을 보충하거나 친구들을 만나는 등 투어에 데뷔한 이래 처음 휴식다운 휴식을 취했다”며 “지금은 팬들이 원하는 경기내용을 보일 수 있는 활력을 회복했다”는 말로 우승을 자신했다. 박세리가 제이미파 크로거 클래식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는 동안 달콤한 1주 휴식을 취한 박지은은 9일 일찌감치 대회장에 도착, 시즌 2승을 향한 샷 점검과 코스 적응에 들어갔다. 박지은은 캐시 아일랜드 닷컴 우승과 숍라이트 클래식 준우승으로 현재 상금랭킹 13위(28만7,441달러)에 올라있고 신인왕 포인트에서 403점으로 2위 헤더 부위(325점)에 크게 앞서 있다.
지난해 이 대회서 더위와 지열을 이기지 못해 기절(2라운드 4번홀)한 바 있는 김미현도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겠다는 집념을 불태우고 있다. “이번에는 기절을 해도 정상을 밟은 뒤에야 기절하겠다"며 이를 악물고 있다. 퍼팅이 좋지 않아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시즌 상금20위(22만8,711달러)에 머물고 있는 김미현은 10일“지난 한 주 퍼팅에 주력한 결과, 좋은 결실을 얻었다"며“그립방향을 헤드 페이스와 일치시켜 연습을 하니 볼이 원하는 곳으로 굴러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대회에는 박지은, 김미현과 함께 장정, 박희정, 권오연, 펄신, 제니 박, 여민선 등이 출전하며 박세리는 다음주 열리는 올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대비,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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