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남부지역 시의회에서 여성 시의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는 등 이 지역에서 여성 의원들의 입김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이같은 여성파워 현상은 이미 여성의원이 연방하원 전체의 12%를 차지하는 등 매 회기마다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 정치계의 이같은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티 남부지역은 대너포인트를 비롯, 라구나비치, 라구나힐스, 라구나니겔, 라구나우즈, 레이크 포리스트, 미션비에호, 샌클레멘테, 샌후안 캐피스트라노, 랜초 샌타마가리타 등 9개 시로 이 지역의 전체 50명의 시의원들 중 여성의원은 전체 44%인 22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카운티 나머지 지역의 118명의 시의원중 29%인 34명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특히 보수성향이 짙은 남부지역의 정치적 특성상 다소 특이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하원에서는 120명의 의원중 31명이, 연방하원에서는 535명 가운데 65명이 여성의원으로 각각 26%와 12%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