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프로골퍼중 최대금액으로 기업체 전속계약을 맺은 기대주 이정연(21)이 내달 플로리다주 베니스에서 열리는 LPGA퀄러파잉대회를 통해 LPGA 진출을 노린다.
한국타이어와 4년간 국내 최대금액인 105만달러에 계약, 화제를 모은 이정연은 98년 프로 데뷔 첫해 한국여자투어(KLPGA) 신인왕을 차지하고 지난해 SBS 최강전 우승, 한국여자골프 우수선수상을 휩쓴 대물. 176cm, 66kg의 체격에서 쏟아나오는 파워로 드라이빙 샷이 LPGA 프로들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듣고 있어 LPGA에서 먼저 건너온 한인골퍼들과 함께 또 한번의 한인골퍼돌풍을 일으킬 기세다.
LPGA에서의 대망을 품고 지난 주말 LA에 내린 이정연은 "일단 세계 최고의 무대인 LPGA 투어에 조인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지난해 Q-스쿨 마지막 단계까지 올랐다가 떨어진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기필코 최종 컷라인을 통과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박세리가 소속된 스포츠 마케팅사인 IMG에서 관리를 맞고 있는 이정연은 플로리다 릭 팔도 골프스쿨에 입학할 예정. 골프와 함께 영어공부도 열심히 할 계획이다. "미국 코스는 러프와 그린이 한국 코스들과 많이 달라 캐디와 의사소통이 자유로워야하는데 지난번 퀄러파잉대회에서는 영어 때문에 답답한 점들이 많았다"는 것.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이정연은 "앞으로 세계적인 골퍼로 성장해 팬들과 후원사에 보답하겠다"는 말로 LPGA 도전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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