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대 담배제조업체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플로리다주 흡연 피해자들이 10일 1,960억달러라는 사상 최고액의 응징적 배상금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최후 변론에 나선 원고측 변호인은 필립 모리스를 비롯한 담배제조업체들이 "지난 반세기 동안 흡연의 피해를 축소하는 등 거짓을 일삼아 수백만명에 달하는 미국인들의 생명을 앗아갔다"며 30만~70만명으로 추산되는 플로리다주 흡연 피해자들을 대신해 법원은 연초사들에게 1,960억 달러의 응징적 배상금을 부과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6인의 배심원들은 "담배제조사들이 치명적인 상품을 만들어 유통시킨 혐의가 인정된다"며 연초업계는 플로리다의 흡연 피해자들을 대신해 집단소송을 제기한 원고 3명에게 1,270만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평결을 내린 바 있다.
연초업계는 11일부터 이틀간 응징적 배상금 책정심리의 최후 진술에 들어간다.
한편 이제까지 결함상품 심리와 관련, 법원이 언도한 응징적 배상금의 최고액수는 지난해 제너럴 모터스에게 떨어진 10억9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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