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풍속도
▶ "팝콘, 이브의 모든 것... 너무 너무 재미있어요"
1.5·2세들 사이에 한국비디오 열풍이 뜨겁다.
최근 들어서는 한국비디오 업소를 찾는 고객의 10~25%가 영어권 한인일 정도로 한국비디오를 대여해가는 1.5·2세들이 부쩍 늘어났다. ‘수퍼비디오’의 이모씨는 "전체고객의 10% 가량이 1.5세 및 2세들"이라며 "한국비디오를 찾는 1.5·2세들의 비율이 약 1년전에 비해 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운 비디오’의 조모씨는 "영어권 한인 10대 및 20대들이 전체고객의 25%를 차지한다"며 "어릴적에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가 없던 한인 청소년들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비디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어가 서툰 10~20대들이 주로 찾는 한국비디오는 크게 두종류로 신세대 가수들이 출연하는 음악프로와 유명 연예인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크쇼등 쇼프로와 신세대 탤런트들이 출연하는 드라마들. ‘SBS 인기가요’, ‘MBC 음악캠프’, ‘서세원 쇼’, ‘김혜수의 플러스 유’등이 인기를 끌고있다. 청춘스타들이 주연하는 드라마도 1.5·2세들의 단골메뉴.
장동건·채림 주연의 ‘이브의 모든 것’, 송승헌·김규리가 나오는 ‘팝콘’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8세때 이민온 1.5세 김민영(19)양은 "한국비디오라면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본다"며 "한국비디오를 관심깊게 보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신세대들 사이에 한국비디오 열풍에 대해 학부모 김지희(LA·45)씨는 "한국비디오 열풍은 한인 신세대들의 한국 연예계 동경과 무관치 않다"며 "한참 공부를 하거나 사회생활을 할 중요한 시기에 한국비디오에 빠져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다"며 경계론도 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