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에 온 한국 ‘순수문학’ 박하영 발행인
"이곳에도 좋은 작품이 많습니다. 이민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어 문학에 매진하는 문인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한국 월간문예지 ‘순수문학’ 발행인 박하영씨의 미주 문인들에 대한 애착심은 남다르다.
이곳 문인 7명이 순수문학을 통해 한국 문단에 등단했고 김영중씨와 최종윤씨가 이 문예지에 매달 수필을 연재하고 있다. 또 재미시인협회 ‘외지’와 재미수필문학가협회의 ‘재미수필’ 시사랑 동백회의 ‘시사랑동백’ 발행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LA방문도 8일 코페아에서 처음 열린 ‘달무리 토요 시낭송의 밤’ 행사 후원을 위해서 였다. 순수문학 주최로 매월 첫 번째 토요일 오후 5시 충무로 대한극장앞 ‘블루재즈’ 카페에서 갖는 시낭송회의 노하우를 전하겠다며 만사를 제처놓고 미국으로 날아온 것이다.
박하영씨와 미주 문인들과의 인연은 94년 중견작가 전달문씨의 호소를 듣고부터.
"작품 발표기회가 없는 미주 문인들에게 기회를 달라"는 전씨의 요청에 처음에는 시큰둥했으나 전씨가 들이미는 작품을 읽고서는 발벗고 나서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소재도 다양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품도 많다"는 그는 "문학을 하고자 하는 진실한 마음이 교포사회에 더 절실하게 보인다"며 "이곳 문인들에게 격려가 된다면 더 많은 문인들이 본국 문단과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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