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상 수상 뮤지컬
▶ 퍼포밍아츠센터, 내달8-13일
사랑과 정열의 토니상 수상 뮤지칼 ‘캬바레’(CABARET)가 오렌지카운티퍼포밍아츠센터 무대에 오른다. 기간은 8월8일부터 13일까지.
이번 ‘캬바레’는 ‘라운드어바웃 시어터 컴퍼니’가 제작한 뮤지컬 버전. 지난해 LA 공연후 보스톤등 전국 순회공연을 거쳐 다시 남가주를 찾았다.
98년 미스 아메리카 출신의 늘씬한 케이트 신들러가 여주인공 샐리 보울스를 맡았고 영국의 유명 뮤지칼 배우 존 피터슨이 엠시역을 담당한 이 뮤지칼은 나치가 고개를 들던 독일을 배경으로 영국 여성과 미국인 작가의 로맨스를 스릴있고 박력있게, 때로는 섹시하게 담아낸 작품. 66년11월20일 브로드웨이서 초연된 이후 1,166회나 공연됐다.
’캬바레’는 1929~1932년 베를린 생활을 배경으로 크리스토퍼 이셔우드가 쓴 ‘더 베를린 스토리’(The Berlin Sgtory)의 일부분을 극작가 존 밴 드러튼이 발췌해 52년 줄리 해리스가 주연하는 연극 ‘내이름은 캐머러예요’(I am a Camera)를 제작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세웠다. 해리스는 55년 필름 버전의 주인공을 맡기도 한다. 이후 극작가 조 매스터호프가 작곡가 해롤드 프린스와 의기를 투합해 뮤지칼로 만들어 ‘캬바레’란 이름으로 본격 무대에 세웠다.
이번 ‘캬바레’ 는 93년 영국의 샘 멘데스의 버전. 런던의 ‘단마 웨어하우스’ 무대에 처음 올려 크게 히트친 이후 뉴욕으로 건너와 나이트클럽으로 운영됐던 헨리 밀러 시어터에서 첫 미국 데뷔무대를 꾸몄다. 98년 이 작품으로 토니상을 받은 멘데스는 99년 그의 첫 필름 데뷔작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다.
입장료는 화~목요일 28달러50센트~57달러50센트, 금~일요일 33달러50센트~62달러50센트. 주소 600 Town Center Dr., Costa Mesa, 티켓 문의 (714)740-7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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