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 A등급 더 까다롭게"
▶ 김밥*떡 상온보관은 불법
LA카운티 보건국은 대폭 강화된 식당 위생등급제가 7월1일부터 발효함에 따라 카운티내 각 요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검사에 들어갔다.
카운티 보건국은 새 규정의 준수여부를 지난 5일부터 검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140여명의 식품 검사관들이 한인업소를 포함한 해당 요식업소를 방문, 위생검사를 실시한 후 식당등급을 매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국 공공안전과의 마리아 이아시보 디렉터는 "주말과 연휴 때문에 업소방문 검사는 5일부터 시작됐다"고 전했으나 검사규정이 강화됐다고 해서 특별단속은 펴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보건국은 상온보관이 부적절한 것으로 규정된 김밥과 떡은 규정대로 단속하고 있는 반면 타운업소들은 대부분 김밥과 떡을 종전대로 판매하고 있으나 현재 문제해결을 위한 과정에 착수했음을 검사관들에게 알려 아직 마찰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새 위생등급제에 따르면 조리시 음식물의 온도나 종업원 및 주방의 청결상태등에 관한 16개 항목(섹션 1)에 대해서는 감점폭이 5점에서 6점으로 늘어났다. 특히 종업원이 손을 닦지 않거나 비누나 수건등이 구비되지 않은 경우 4점 감점이 6점으로 늘어났으며 섹션 1의 항목중 2개만 지적받아도 A등급을 받지 못하게 된다. 아울러 섹션 1의 항목중 단 하나라도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검사관이 현장에서 영업정지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보건국측은 검사기준이 강화된 만큼 A를 받기가 더 어려워지게 되었을 뿐 아니라 규정 위반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업소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새 검사기준에 따라 음식의 상온보관 문제로 큰 타격이 예상됐던 타운내 떡집들은 현재 단체로 컨소시엄을 구성,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작업을 분주하게 마련하고 있다. 타운내 떡집의 한 업주는 "현재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해 약 20여개의 업체가 모임을 결성, 전문가를 고용해 김밥과 떡의 상온 보관의 적법성을 입증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작업을 완결되면 관련 문서를 업소내에 비치해 놓고 보건국 검사규정에 문제없이 따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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