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
▶ LPGA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 오늘 열전 돌입
"지난주 샵라이트 클래식에서 2연패는 커녕 컷오프를 미스했을 때는 정말 속이 상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박세리가 마음을 다잡고 다시 그린위에 섰다. 올시즌 단 한차례도 우승트로피에 입맞춤을 하지 못한 박세리는 6일 이른 새벽 (태평양 표준시간) 오하이오주 실배니아의 하이랜드메도스골프클럽 (파71)에서 시작된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 (총상금 100만달러)에서 2년 연속 지켜온 챔피언타이틀 수성을 위한 열전에 돌입했다. 목표는 두말없이 우승.
98년과 9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골프장 인근 실배니아시 다운타운에 "박세리 도로"까지 생길 정도로 유명인사가 된 챔피언 박세리는 좀체 우승을 입에 올리지 않는 평소 말투와는 달리 "고향에 온 듯 마음이 편안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박세리는 또 "아직 좋은 소식을 고국에 전하지 못하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 이번주에는 정상에 오르겠다"고 거듭 우승에의 집념을 밝혔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겨우 LPGA 사상 7번째로 한대회 3연패의 위업을 쌓게 돼 올들어 끈질기게 물고늘어진 우승가뭄과 지난주 컷탈락의 쇼크에서 일거에 벗어나 우승대로를 치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은 박세리에게 단순히 2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안긴 것 이상의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어 배전의 분발이 기대되고 있다.
박세리는 데뷔 첫해인 9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할 당시 23언더파 261타로 LPGA 최소타 기록을 세웠고 지난해에는 카리 웹, 켈리 키니 등 무려 6명과 같은 타수를 기록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이들을 모조리 따돌리고 타이틀방어에 성공했었다.
박세리는 지난주 ‘샵라이트 충격’직후 2일 9홀 연습라운딩을 가진 데 이어 이튿날에도 18홀 정규 라운딩과 챌린저대회 출전으로 6홀을 더 도는 등 이틀동안 무려 33홀을 돌며 실전같은 훈련을 펼쳤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펄신, 박희정, 장정, 권오연, 제니박, 여민선이 출전하며 박지은과 김미현은 컨디션 점검과 부상후유증 극복 등을 위해 불참한다. 박세리와 우승을 다툴 후보로는 아니카 소렌스탐, 로라 데이비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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