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빈 전 소장의 이임으로 지난 3개월간 공석이었던 한인가정상담소 소장직에 북가주에서 활동하던 한인 2세 변호사가 신임으로 내정됐다.
한인가정상담소 이사회(이사장 이영경)는 5일 기자회견을 갖고 북가주 오클랜드 소재 이스트베이 한인봉사센터(KCCEB)의 수잔 이(한국명 이수정)씨를 신임 소장으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가정상담소에 따르면 이씨는 미시건주 태생으로 90년 UC버클리를 졸업한 후 예일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92년부터 이스트베이 한인봉사센터에서 일하며 북가주 한인커뮤니티에 봉사해왔고 98년부터는 이 센터 소장을 맡아왔다.
가정상담소 이사인 안젤라 오 변호사는 "그동안 비영리단체 운영능력을 갖추고 한인 및 주류사회를 상대로 가정상담소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을 찾아왔다"며 "이 변호사는 미국 태생이면서도 한국어에 능통하고 한국적 문화와 가치관에 대한 이해도 뛰어나며 봉사단체 경력도 풍부해 신임소장으로 적임"이라고 밝혔다.
상담소 하워드 김 매니저는 "상담소는 그동안 위탁가정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주 보건국으로부터 45만달러의 추가기금을 획득, 가정폭력예방프로그램을 존속시키는 등 소장 공석상태에서도 잘 운영돼왔지만 이번 신임 소장의 영입으로 더 큰 활동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가정상담소는 올해 기금모금 행사는 오는 10월 26일 가질 예정이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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