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된 췌장에서 쓰고 남은 조직을 배양해 새로운 인슐린 생산 세포를 만들어내는 기술이 개발됨으로써 1922년 인슐린의 발견 이후 당뇨병 치료의 최대 돌파구가 열렸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조슬린 당뇨병센터의 수전 보너-위어 박사는 기증된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랑거한스의 작은 섬 세포’들을 채취한 뒤 나머지 조직을 이용해 2만5,000~3만5,000개의 새로운 작은 섬 세포를 생산해 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간의 췌장 하나에 들어 있는 작은 섬 세포는 약 100만개이고 이중 이식수술 과정에서 살아남는 것은 절반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세포를 이식받은 환자로서는 50만개가 부족하다. 따라서 2만5,000~3만5,000개는 사실 턱없이 부족한 숫자이기는 하다.
그러나 퍼시픽 노스웨스트 연구소의 내분비학자 폴 로벗슨 박사는 "이는 신기술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 기술은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는 8명의 당뇨병 환자들이 췌장의 작은 섬 세포를 이식받은 뒤 1년 동안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됐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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