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유례없는 호황과 히스패닉 노동인력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평균 임금은 백인 근로자들이 받는 봉급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히스패닉 단체인 ‘내셔널 컨퍼런스 오브 라 라자’가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8년 히스패닉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백인 근로자 평균수입의 절반에 머물렀으며 노동인력의 대다수가 승진의 기회조차 거의 없는 저임금직종에 종사하고 있었다.
97년과 98년 사이에 히스패닉의 1인당 소득은 주요 인종그룹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인 근로자들과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98년, 히스패닉 인구 1인당 소득은 전년동기대비 4.5% 상승한 1만1,434달러로 3.3%의 증가율을 보인 흑인의 1만2,957달러, 3.2%가 오른 백인의 2만2,952달러에 비해 모두 뒤졌다. 승승률에서는 1위지만 액수기준으로는 여전히 최하위그룹에 속해 있는 셈이다.
한편 기혼부부의 중간소득은 히스패닉 커플이 3만4,816달러인 반면 백인부부의 중간소득은 이보다 훨씬 높은 5만4,736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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