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이산가족 교환방문단 선정을 위한 후보 400명이 컴퓨터 추첨에 의해 5일 선정된 가운데 해외거주 이산가족들은 이번 선발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부와 한국 이북오도민회는 해외 한인들의 경우 ▲개별적으로 북한방문을 통해 가족상봉을 해왔고 ▲영주권자 및 시민권자의 경우 북측과의 협의문제가 남아있어 이번 1차 선발에서는 국내 거주자로 한정했다고 밝혔다.
재미이북오도민회 서선덕 회장은 5일 지난 최근 한국을 방문해 김인선 한국 이북오도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이같은 결정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단 선정에 해외한인들이 제외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LA 오도민회 사무실에는 "미국거주 한인들이 제외된 것은 역차별"이라는 항의하는 전화가 쇄도했으며 "어떻게든 가족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느냐"며 도움을 호소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재미이북오도민회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에서는 작년 6월 10월 두차례에 걸쳐 144명이 이산가족 찾기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남북정상회담 이후 56명이 추가로 신청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회에 따르면 지난 89년 이후 99년까지 북한을 방문한 미주 한인수는 8,700명에 달하고 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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