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한국금융계 총파업
▶ 무역결제, 송금부터 여행자 환전등 차질
11일로 예고된 한국의 은행 총파업사태가 LA 한인사회에도 적잖은 직간접 파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외환, 한빛등 LA의 한국계 은행지점들은 한국의 은행권 사태와는 무관하게 파업기간에도 정상영업을 하게 되나 한국과 연관되는 무역금융결제나 소액송금은 물론 여행자 수표 발행과 환전 문제등이 얽힌 관광객의 미국방문에도 일시 영향이 있지 않을까 일각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나라은행은 이에따라 이미 일주전부터 거래고객들에게 금융대란으로 불리는 한국의 은행권 총파업이 뜻밖의 파장을 몰고 올수 있다고 경고하고, 미리 대책을 세울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은행 곽승현 국제부장은 “파업으로 대금결제나 송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을 송금창구로 고려해 보도록 고객들에게 권했다”고 밝혔다.
한미(코람)은행의 서경표 LA지점장은 “LA지점은 이곳 현지기업의 융자만 취급하고 있어 업무에 지장은 없으나 서울의 경우 파업기간에 비상체제를 가동한다고 해도 은행원들이 모두 파업에 동참한다면 아무래도 은행관련 업무는 마비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외환은행 LA지점 김영진지점장은 "한국의 은행파업 때문에 LA지점이 특별히 업무에 지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단지 이곳에서 송금했을 때 한국의 고객들이 송금을 받는 일은 늦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 못지않게 한국의 은행권 파업을 우려하는 곳은 여행관련 업체로 모처럼 몰려들고 있는 관광객들이 혹 환전의 불편함등의 이유로 움추러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는등 은행파업 사태는 다양한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반면 타운 한인은행들은 이번 사태의 파장에 대해서는 비교적 둔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무역업 종사자등에게 가능하면 이번 주내 송금을 서둘러 줄 것을 권고하고 있는 정도이나 파업이 장기화되면 한국의 금융기관에 대한 신인도가 다시 추락, 이곳 로컬 은행들도 감독국으로부터 전반적인 경영에 대한 규제와 감독이 IMF당시처럼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가주조흥 이세익부장은 은행권이 파업한다고 해도 김포공항 환전소등은 정상 가동될 뿐 아니라 은행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아 비노조원이나 대체인원이 점포를 지킬 예정이어서 해외한인들에게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해듣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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