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온타리오 소재 마운틴 테라스 아파트에서 남편과 함께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주덕자(미국명 줄리 배드니)씨는 남편과 이혼에 합의하는 과정에서 자녀의 양육권 문제를 놓고 고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주씨 주변에 따르면 주씨는 남편이 두아들과 딸을 직접 키우겠다며 주씨 혼자 한국으로 돌아갈 것을 강요, 크게 분노하고 있었으며 돌아가려 해도 한국에 부모나 친척도 없어 곤경에 처해 있었다.
주씨와 자주 접했던 한 한인은 주씨가 한국에서 만난 남편과 함께 미국에 들어온후 남편의 대학공부 뒤바라지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등 열심히 살아왔으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남편이 집안재정을 움켜쥐고 있어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사주기 위해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때 주씨가 다녔던 모교회 신도들은 "주씨는 신앙심도 깊고 부지런한 교인이었으나 수년전부터 나오지 않았다"며 "장례식을 남편 가족측에서 맡아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온타리오 경찰은 이 사건이 부부중 한명이 배우자를 살해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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