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변형(GM) 작물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해 유전공학이 가미된 종자들이 미국 농부들 사이에서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농무부는 30일 GM 옥수수 파종 면적은 805만㏊로 지난해의 1,012만㏊보다 줄었으나 GM 면화 파종 면적은 332만㏊에서 384만㏊로 늘어났으며 전체 면화 파종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5%에서 61%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GM콩도 1,627만㏊가 파종돼 전체 콩 파종 면적의 54%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GM 콩은 강력한 제초제로 인기가 높은 ‘라운드업’이라는 농약과 함께 사용할 수있도록 개량된 종자로 농민들은 일손을 크게 덜 수 있어 선호 하고 있다.

한편 일부 농민은 GM 콩에 대한 해외수요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병충해 위협에도 불구하고 GM 콩 파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