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커버리
▶ 항암제 ‘C-75’ 비만치료 작용 밝혀져
당초 항암제로 개발해 동물실험중이던 물질이 식욕을 강력히 억제해 체중을 급속히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져 이 물질이 비만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다.
’C-75’로 명명된 이 물질은 투여 20분만에 쥐의 식욕을 완전히 소멸시키고 2-3일만에 쥐의 몸집을 무려 25%나 줄어들게 했다. 약의 효과가 떨어지자 쥐의 식욕은 다시 회복됐다.
존스 홉킨스대학의 프랭크 쿠하즈다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이와 같은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쿠하즈다 박사는 당초 항암제로 개발된 C-75를 쥐에 실험한 결과 암세포가 소멸되면서 동시에 쥐가 먹이를 일체 먹지 않고 체중이 급속히 줄어드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비만치료제로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쿠하즈다 박사는 이 물질이 뇌세포에 그 어떤 변화를 일으켜 뇌에 대해 에너지가 충분히 축적되었으니 식욕을 억제시키라는 가짜 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그 이유는 식욕이 중단 되었어도 대사활동은 전혀 둔화되지 않고 계속 지방을 연소시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쿠하즈다 박사는 그러나 C-75가 쥐가 아닌 사람에게도 똑같은 작용을 할지는 알수 없으며 따라서 임상실험에 앞서 더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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