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의 한인 골프 꿈나무가 오리건과 오클라호마에서 열린 주니어 토너먼트에서 각각 우승해 태극 동자들의 위상을 다시 높였다.
오리건 오로라 랜던 팜스 골프크럽(파71·5,700야드)에서 26일∼29일 열린 전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주최 핑랭던팜스주니어클래식 대회에서 이환희(17·세리토스)양이 3라운드 합계 6오버파 219타로 2위인 앨리사 커즈카를 4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양은 29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이날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고 우승했다. 전날 3점차로 뒤지고 있다가 역전으로 우승한 이양은 "스윙이 좋았으며 공이 홀 근처에 잘 떨어져줬다"며 "다른 선수들의 점수를 생각하지 않고 마음 놓고 경기를 벌였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역시 AJGA가 주최하고 오클라호마 에드몬드 오크 트리 컨트리클럽(파 70·5,517야드)에서 26일∼29일 열린 오소주니어오크트리 대회에서 김이나(16·엔시노)양이 3라운드 합계 9오버 219타로 2위를 4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양은 29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2오버 72타를 기록했다. 또한 같은 대회 남자부에서 앤소니 김(15·스튜디오 시티)이 3라운드 합계 5오버파 215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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