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가 해외 한인무역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된다. 남가주한인무역협회(회장 정진철)는 세계 한인무역인이 한데 모여 네트웍을 구축하는 ‘해외한민족 경제공동체 대회’를 내년 LA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한인들의 경제권을 구축하자는 취지로 지난 96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해외한인무역협회(OKTA)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공동주최, 외교부·산자부·중소기업청등이 후원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1,000여명의 세계 한인 무역인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올 10월 서울서 열리는 2000년 해외한민족 경제공동체대회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정진철 무역협회장은 "한인기업간 교류를 확대하는 이 대회를 LA로 유치함에 따라 남가주가 해외 한민족 무역인들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LA서는 처음 열리게 되며 특히 남가주무역협회의 정진철 회장이 전세계 68개도시에 6,000여명의 회원을 둔 해외한인무역협회의 2001∼2003년 회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해외한인무역협회의 본부도 LA에 세워지게 됐다.
해외한민족 경제공동체대회가 추구하고 있는 한인 경제인들의 네트웍 추진 계획은 ▲한국내 거래선 발굴과 정보제공 ▲해외시장 마케팅 정보 제공과 해외생산기지 및 해외시장 개척 지원 ▲인터넷을 통해 인재 네트워크화 ▲수출입 알선 및 합작투자 ▲각 국가 지역에 따른 한국 우수상품 전시회 개최등이 포함된다.
<고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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